고양시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강현석·황교선 자유한국당 출신 전직 고양시장들이 잇따라 지역 시장 및 시·도의원 유세현장을 찾아 총력지원에 나섰다.

지난 6일 황교선 전 고양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 이경환 고양시갑 위원장, 이택수 도의원 후보가 일산문화공원 유세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이택수 도의원 후보>

강현석 전 고양시장은 9일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일산동구 일산문화공원(미관광장) 자유한국당 유세현장에 들러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와 이택수 경기도의원 후보를 격려했다. 

현장에서 박수택 정의당 후보가 '지난 8년 민주당, 이전 8년 한국당의 적폐’라고 유세연설을 한데 대해서는 “지난 8년은 적폐라고 민주당 측에서 지적했지만, 그 이전 8년은 고양시를 전국 최고수준의 평가를 받도록 끌어올린 번성기였다”고 강조했다.

강 전 시장은 “시장 취임후 땡볕이 내리쬐는 고양시 전역에 나무를 가장 많이 심고 공원길을 꾸민 장본인이다”며 “지난 8년간 정체되다 못해 퇴보한 고양시를 보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현석 전 고양시장이 9일 저녁 일산문화공원에서 개최된 자유한국당 이동환 시장 후보와 이택수 경기도의원 후보 합동유세장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 이택수 도의원 후보>

황교선 전 고양시장은 지난 8일 본인의 고향이자 초·중·고를 졸업하고 도의원을 지낸 일산시장 일대 장날 유세현장을 누비며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와 박미화·김용배·이택수 도의원 후보 등을 지원했다. 황 전 시장은 특히 일산시장 골목골목을 다니며 지인들과 조우하고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황 전 시장은 찬조연설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한쪽으로 기운 나라의 운명을 살려 낼 중요한 선거”라며 “정권심판의 성격인 지방선거에서 견제와 경제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달라”고 호소했다.

 

황교선 전 고양시장이 8일 일산서구 일산시장 앞에서 장날 유세에 나선 이동환 후보, 이택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 이택수 도의원 후보>

황 전 시장은 유세현장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10일 이른 아침부터 페이스북에 수 건의 글을 올리며 “6.13선거는 지방자치선거인 만큼 특정 정당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선택하여 주실 것을 주문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유세현장 등에서 함께 했던 자유한국당의 이택수·박미화·조선미·곽미숙 등 도의원 후보들, 우영택·이홍규·손동숙·박현경·심홍순 등 시의원 후보들의 현장사진을 올리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요청했다. 

운동원들과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이택수 경기도의원 후보 <사진 = 이택수 도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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