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 올해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관광두레' 사업의 이해를 돕고 역량 있는 주민의 많은 참여를 위해 마련한 사업설명회가 고양시 신한류관광과 주최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

사업설명회에 앞서 고양시 신한류예술단인 'A-day'가 공연을 하고 있다.

성남신 고양시 신한류관광과 주무관의 사회로 진행된 사업설명회는 관광두레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박주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 연구위원이 2014년 1월부터 진행된 관광두레 사업의 취지와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지역 주민의 자발성과 열정, 소프트웨어 집중 지원, 두레PD의 역할 등 이번 사업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전달했다.

관광두레는 ‘관광’과 ‘두레’를 조합한 정책사업의 명칭이다. 관광은 '비즈니스'를 의미하고 두레는 '주민사업체'를 상징한다. 관광두레사업의 목표는 혜택이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지역 관광 활성화다. 이를 위해 주민 주도의 지역 관광의 대안모델을 발굴해 자발적인 창업을 유도하고, 주민사업체의 자생력을 지원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관광두레사업 추진단은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사업 대상지역), 관광두레PD다. 문체부는 기본계획 수립과 재정을 지원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는 관광두레PD의 활동 지원과 관리, 주민사업체의 발굴과 육성(사업화계획 수립 지원, 멘토링과 역량강화, 창업과 경영개선 파일럿사업 지원 등), 사업 모니터링, 평가 등 사업을 총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홍보와 마케팅을 측면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는 관광두레사랑방 제공, 지역자원 연계 지원과 같은 간접지원을 맡는다.

관광두레는 2013년 5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에 착수해, 2017년 현재 40개 지역에서 157개 주민사업체가 창업과 경영개선 지원을 받고 있다.

사업의 추진 체계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

 

사업 세분화 진행도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두레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발되면 기본 3년 동안 ▲주민사업체 발굴과 사업계획 수립   ▲창업과 경영개선 유도 ▲안정성장기반 구축의 순서로 사업을 진행한다. 3차년 사업이 종료된 후에는 주민사업체의 자발성과 협력, 사업적·경제적 목표달성 성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자립 경영과 모범사례로 육성할 필요성이 높은 지역은 2년간 추가 지원을 한다.

2014년 3월 관광두레 지역으로 선발된 20개 지자체 중에서 경기 가평, 강원 강릉, 전북 김제, 전남 곡성, 전남 여수, 경북 봉화, 경북 울진, 경남 남해, 경남 합천 9개 지역이 3년간의 지원기간을 종료했다.

2017년 4월부터는 경기 가평, 전남 곡성, 전남 여수, 경남 남해를 관광두레 모범사례 지역으로 선발해 2년간 추가 지원을 진행 중이다.

 

연차별 사업 추진 목표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

 

추가 2년 지원 각 지역의 사업 목표는 ▲경기 가평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활동을 대외적으로 시각화해 사업의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했고 ▲전남 곡성은 주민주도형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 조직의 기반 구축을 목표로 세웠고 ▲전남 여수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주민사업체의 자생력 강화하고 ▲경남 남해는 지역관광의 문제점 해결과 관광두레 인식 확대로 내·외적 협력관계 형성에 목표를 설정해 각각 활동계획을 세웠다.

 

지도로 보는 관광 두레 현황(2017년 기준)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8년 관광두레를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신규’ 주민사업체는 122개, 경영개선을 이루고 있는 ‘개선’ 주민사업체는 35개로 각각 826명, 337명의 주민이 참여해 주민주도 관광사업을 일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두레 PD 현황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

 

사업 아이템별로 살펴보면, ‘체험’ 분야에 52개 사업체 466명의 주민이 참여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식음’(51곳, 331명), ‘관광기념품’(23곳, 135명), ‘주민여행사’(20곳, 142명), ‘숙박’(10곳, 83명), 기타(1곳, 6명)의 관광사업이 추진·운영되고 있다.

법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사회적협동조합을 포함한 ‘협동조합’이 44개 주민사업체 358명의 주민이 참여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영농조합법인·영어조합법인(29개, 304명), 주식회사(24개, 12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아직 임의조직 단계인 주민사업체는 44개로 227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관광두레 사업 참여 기준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
(사진 왼쪽부터) 박주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과 송금희 고양 두레PD가 사업설명회 후 포즈를 취했다. 

기타 사항으로는 2018년 상반기 157개 주민사업체 중 43%에 해당하는 68개 주민사업체에서 고정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청년 주도 주민사업체도 11%인 18곳에 이르며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한다면 6월 22일까지 송금희 두레PD 이메일(gumis@hanmail.net)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청 홈페이지(www.goyang.go.kr)에서 ‘2018 관광두레 사업 참여 공고문’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31-8075-3404(고양시 신한류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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