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 순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6%가 긍정평가했고 14%는 부정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은 모두 지난주와 동일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5%/6%, 30대 84%/11%, 40대 85%/9%, 50대 73%/16%, 60대+ 58%/24%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90%를 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61%,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56%로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9%가 긍정, 54%가 부정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58명, 자유응답) '대북 정책/안보'(19%), '북한과의 대화 재개'(15%), '외교 잘함'(13%), '남북 정상회담'(10%),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평가자들은(13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 '대북 관계/친북 성향'(22%),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북핵/안보'(4%)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고,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5개국 기자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폐기했다. 그러나 5월 24일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개최 예정이던 북미 정상회담 철회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철회는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5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3%, 자유한국당 13%, 바른미래당 5%, 정의당 4%,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했으며 무당층은 4%포인트 줄었다.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한국갤럽의 자체 여론조사는 2018년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총 통화 6,057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표본추출은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방식으로 진행됐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이다. 그 밖의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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