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우리아이 첫 나눔 및 별빛 영화제’가 지난 9월 24일 일산기찻길 공원 광장에서 열렸다. 일산역전시관·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고양시(시장 최성)와 (사)고양시새마을회(회장 김봉진)에서 위탁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294호로 지정된 후 방치돼 있던 (구)일산역을 철도공사로부터 임대해 조성한 소규모 문화공간이다.

중고물품을 기부하고 받은 쿠폰으로 엄마와 아이들이 '우리 아이 첫 나눔 행사'에서 장난감을 교환해 가고 있다.

고양시 젊은 부부와 어린아이들에게 물품재활용을 통한 절약의 정신과 환경보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우리 아이 첫 나눔 행사’는 장난감도서관 회원과 주민들이 중고장난감이나 의류를 기부하고 필요한 중고물품으로 교환해 가는 행사다.

이 날 교환된 장난감과 물품은 총 200점에 달했고 홈페이지, SNS, 장애아 가정과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는 등 홈서비스를 통해서 물품을 기부 받았다.

환한 웃음이 퍼지는 나눔현장에는 고양시새마을회에서 무료 운영하는 풍선아트 체험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물품 교환 외에도 이동도서, 클레이, 점핑아트, 북아트, 페이스페인팅요술풍선, 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돼 어린이들의 참여를 높였다.

'별빛영화제'가 열린 일산역전시관 플랫폼에서 가족들이 둘러앉아 영화관람을 하며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저녁 7시부터는 일산역전시관 플랫폼에서 ‘별빛영화제’가 열렸다.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를 상영하여 선선한 바람 속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앉아 편안한 주말 저녁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봉진(사)고양시새마을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어린아이들이 물건의 소중함을 알고, 나눔의 따뜻한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나눔 행사 후 남는 장난감과 기부 물품은 어린이 시설에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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