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 축제가 한창인 책의 도시 고양에서 ‘제6회 고양시 도서관 책 잔치’가 열린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고양시도서관센터가 주관하는 가운데 아람누리도서관과 아람누리 광장에서 9월 30일(금)부터 10월 1일(토)까지 이틀간 열린다.

‘제6회 고양시 도서관 책 잔치’에서 고양시에 거주하는 분야별 최고의 인문학자 10명이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고양시 도서관 책 잔치는 ‘꽃은 책이 되고 책은 꽃이 되다’라는 주제로 고양시가 꽃과 더불어 책의 도시임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책 잔치의 초점은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 고양 북 스타트 선포식’과 ‘국내 최초 인문학 필리버스터’에 맞춰진다.

최성 고양시장과 노경실 추진위원장, 시민 대표가 함께 고양시가 ‘책과 도서관으로 행복해지는 도시’임을 시민들과 제창, 선포하며 잔치의 막을 연다.

한편, 고양시민 50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필리버스터라는 인문학 강의도 펼쳐진다. 인문학 필리버스터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분야별 최고의 인문학자 10명이 릴레이 강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강연은 금∼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고, 10회 연속 수강자에게는 지역서점 도서할인권인 ‘청중 필리버스터 상’이 주어진다.

강사는 윤광준 칼럼니스트,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 교수, 김경윤 청소년도서관 자유관장, 정영목 이화여대 통변역대학원교수, 홍세화 장발장 은행장, 이은희 칼럼니스트, 김융희 미학자, 문동현 교육방송 PD, 손택수 시인이다.

그밖에 하프 연주를 볼 수 있는 ‘책을 여는 음악회’와 그림책 작가 최덕규의 1인 공연극, 유준재·한성민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부스, 책&굿즈 벼룩시장 운영 등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책의 도시 고양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행사인 만큼 시민들에게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해 책을 통한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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