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화정문화광장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식에 첨여한 김유임 고양시장 예비후보. <사진 : 김유임 캠프 제공>

김유임 고양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5월 1일 노동절을 앞두고 28일 고양시에서 열린 제128주년 노동절 기념식을 찾아 고양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약속하고 노동공약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우리사회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이고 남녀간 경제활동참가율과 임금 격차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양시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역내 5만9,300개 사업체 가운데 92.3%가 10인 미만의 영세업체이고 이중 다수는 비정규직으로 저임금과 복지혜택 부족으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고양시를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측은 다양한 노동공약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비정규직, 경력단절여성, 영세상인 지원방안을 공약에 포함시켰다는 설명이다. 

먼저, 고양시와 산하기관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민간기업이 정규직 전환에 나설 경우에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노동복지회관과 노동권익센터 건립, 노사민정협의회의 권한을 강화시켜 지역 노동현안과 노사문제에서 민관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유명무실한 비정규직지원센터 예산과 조직을 늘려 비정규직 권익옹호 활동을 지원하면서,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지원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한편, 이날 고양시에서 열린 제128주년 노동절 기념식은 사단법인 노동복지나눔센터가 주관해 오후 2시부터 화정문화광장에서 진행됐다. 한국노동운동사 자료 전시를 비롯해 노동상담, 합창단 공연과 마술, 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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