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2% 정당지지율, 창당 이래 최고치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3%가 긍정 평가했고, 18%는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갤럽의 지난주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8%/14%, 30대 85%/7%, 40대 82%/11%, 50대 65%/25%, 60대+ 60%/27%수준이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선을 유지했으며,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5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48%로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7%가 긍정, 62%가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바른미래당 지지층, 이념성향 중도층, 인천·경기 지역의 긍정률 상승폭이 큰 편이라는 것이 갤럽의 설명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30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대화 재개'(23%), '대북 정책/안보'(10%), '외교 잘함'(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개혁/적폐 청산'(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부정 평가 이유로(178명, 자유응답) '대북 관계/친북 성향'(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9%),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상 6%)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5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3%,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7%, 정의당 5%, 민주평화당 0.3%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2%포인트, 정의당이 1%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은 5%포인트 줄었으며 자유한국당은 변함없었다.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52%는 창당 이래 최고치다.(갤럽 기준) 한국갤럽 기준 역대 정당 지지도 최고 수치는 59%로,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3년 3월과 6월 당시 여당이던 민주자유당의 기록이다. 민주자유당은 1990년 1월 민정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합당해 탄생한 정당으로, 현 자유한국당의 전신이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의 자체 여론조사는 2018년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총 통화 5,142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이다.
 
그 밖의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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