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공동으로 17일 수원 소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2018 중남미 FTA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중미 FTA가 가서명을 완료하고 정식서명·발효를 앞둔 가운데 중미시장 선점을 통해 북미시장까지 진출하는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는 ▲2018 중남미 시장환경과 통상리크스 점검 ▲중남미 무역거래 비즈니스 유의사항 ▲중남미 시장 수출 유망품목 ▲중남미·북미 규격인증 및 해외인증 정부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하상섭 박사(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는 “중남미 시장은 33개 국가와 6억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중산층 증가가 뚜렷해 우리나라로서는 대표적인 흑자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며 “현재 라틴아메리카가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FTA를 통한 무역선 다변화 확대뿐만 아니라 태평양동맹(PA: 멕시코, 콜럼비아, 페루, 칠레) 위주의 경제성장 국면을 이루고 있다. 아울러 기업에서 중미 시장 진출 시 북미시장과 연계하여 진출하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중남미 시장진출 시 기업에서 필요한 해외규격인증 제도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준목 경기FTA센터장은 “한-중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와 중미 각국은 협정 전체 품목 수 95% 이상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된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조기에 시장선점을 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보고 향후 중미 시장 진출은 물론 북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명회가 끝난 이후에는 참석기업을 대상으로 FTA활용 개별 상담이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80개 기업들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 신청 시 기업선정 평가점수 1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