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 평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부정 평가는 2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4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4%가 긍정 평가했고 17%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4%p 상승했고 부정률은 4%p 하락했다. 갤럽 조사를 기준으로 긍정 평가 74%는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고 부정 평가 17%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령별 긍정/부정 평가는 20대 84%/11%, 30대 81%/14%, 40대 83%/11%, 50대 67%/26%, 60대+ 60%/21%로 전세대에 걸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대통령 긍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58%,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50% 수준이었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6%가 긍정, 53%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3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14%),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9%), '개혁/적폐 청산', '대북 정책/안보'(이상 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70명, 자유응답)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북핵/안보'(7%),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북한 이슈 비중이 늘어 우리 예술단의 두 차례 평양 공연과 김정은 위원장의 관람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4%, 자유한국당 13%, 바른미래당 8%, 정의당 6%, 민주평화당 0.3%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과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씩 줄었다.

갤럽에 따르면 올해 설 이후 정당별 지지도 평균은 더불어민주당 48%, 무당(無黨)층 26%, 자유한국당 13%, 바른미래당 7%, 정의당 6%, 민주평화당 1%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함께 구성한 국회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4월 2일 공식 출범했고, 노회찬 의원이 첫 원내대표를 맡았다.

한편, 4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등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정당 지지 구도 전반에 변화는 없어 보인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4월 3~5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6%(총 통화 6,15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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