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독거노인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보건소 조직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치의 제도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고양시장 공약으로 좀 더 구체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예비후보측은 26일 보도자료에서 현재 독거노인이 대략 130만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고, 고령화로 인해 2035년이면 350만 명 정도로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료서비스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양시의 경우 ‘노인맞춤형 정서지원서비스’와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행하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지만,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고 소외계층인 독거노인들이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고령화 속에서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보건소 조직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서지원과 함께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독거노인 주치의 제도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 후보가 말하는 독거노인 주치의제도는 권역별로 담당지역을 정해 요양보호사가 독거노인을 방문하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필요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건소와 화상통화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이다. 보건소가 독거노인들의 주치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재준 예비후보는 "노인을 위한 정책에는 복지서비스와 함께 보건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치의 제도를 통해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장기요양보험의 재원을 절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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