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면접에 자신감...3월말 결과 기대

21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이동환 예비후보. <사진 : 이동환 예비후보 제공>

이동환 고양시장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지난 21일 오후 3시경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초단체장 공천심사 면접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고양시를 포함해 경기도 100만 인구를 가진 주요 시군 단체장을 중앙당 차원에서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면접도 경기도당이 아닌 중앙당에서 진행됐다. 

이동환 후보측은 단독면접에 큰 비중을 두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당 공심위는 수원, 용인 등과 함께 고양 전략공천 면접을 진행했는데, 고양은 이동환 예비후보만 경참여했다는 것이 이 후보측 설명이다. 경쟁자가 없다는 것.

이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면접심사는 3시경 시작돼 약15분간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심사에서 이동환 예비후보는 공심위원들에게 최근 수년간 고양시 선거데이터를 제시하고 당선가능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심사에서 이 예비후보는 "고양시는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보수와 진보가 고르게 양립된 정치성향의 중립지대인 만큼 정치적 변화와 흐름보다는 능력과 인물을 선택한다. 현 시장은 이벤트 전시행정으로 고양시의 침체를 가져왔으며, 당내 경선후보조차 현 시장에 대해 적폐를 쌓아온 사람이라고 평가를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고양을 찾으면 경기북부도 전부 찾을 수 있다. 지역 4개 당협도 똘똘 뭉쳐 이동환을 지원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엄성은 한국당 고양시병 사무국장은 "면접심사를 잘 마친 상태여서 전략공천 기대감이 크다. 최고위원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3월말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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