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마두동 김유임 고양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릴레이 강연회 모습. <사진 : 김유임 예비후보 제공>

김유임 고양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동물복지 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캣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고양시 특성에 맞는 동물보호 정책개발을 약속했다.

지난 22일 마두동에 위치한 김유임 고양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릴레이 강연회’가 진행됐다. 릴레이 강연회는 고양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김유임 후보측이 진행하고 있는 소통행보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 캣맘 협의회,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고양이급식소연대’ 등 지역 동물복지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시민단체 회원들은 길고양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길고양에 개체수 조절 등 대책에 고양시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

“중성화수술(TNR)에는 골든타임이 있어서 2주내에 해야 하는데 고양시에 신청하면 한 달이 걸린다”, “인력 충원 요청에 수의사는 3명 충원된 반면 포획 인원은 1명만 충원되는 등 현실적이지 못한 지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김유임 예비후보는 길고양이 문제는 개체수 조절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는 시민단체 회원들의 지적에 공감을 나타내는 한편, 정책 마련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김 예비후보는 "관악구의 길고양이 화장실 설치와 신주쿠의 개체수 조절 성공 등, 외부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 해 현장과 시민의 의견을 고려한 고양시 맞춤형 동물보호정책 개발에 힘쓰겠다"며, "캣맘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길고양이 관련 민원을 줄이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한다. 시와 동물관련 시민단체의 협력으로 동물과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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