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산동구청서 보수진영 토론회
진보진영 ‘무지개연대’ 대립각 세울 듯

 

고양지역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으로 나뉘어 낙천운동과 낙선운동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22일 보수진영 시민단체들이 모여 지방선거 대응방안과 공천 부적격 기준을 발표한다.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모인 고양발전시민단체연대회가 3월 22일 오후 2시 일산동구청에서 지방선거 대응 시민토론회 '고양시 적폐청산을 위한 시민대토론회-6·13지방선거, 고양시민은 이런 일꾼을 원한다!'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일산와이시티(Y-CITY) 특혜설을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고양시 18개 시민단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22일 토론회는 김민수 교수(동국대 정치학과)의 지정토론과 나진택 전 경기도의원, 신기식 전 고양YMCA이사, 류희동 일산서구 주민자치위 고문 등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나도은 자유로연대 대표는 "일정상 모든 선거구 후보들에 대한 낙천운동은 쉽지 않겠지만 기준을 정하면 (정당들이)참고할 수 있지 않겠나. 낙선운동은 선관위와 협의하면서 활동계획을 잡을 생각이다"라면서, "요진와이시티 관련 시의원들처럼 공천이 부적절하거나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할 후보들은 이미 우리의 입장을 당협위원장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움직임은 무지개연대3.0(고양시민주권회복운동)그간 시민후보 운동이 진보진영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데 대한 반작용 성격도 있다. '이번 토론회가 무지개연대3.0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 대표는 "많은 관련이 있다. 그동안 선거에서 우리쪽(보수)은 일방적으로 매도를 당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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