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서장 이봉영)는 고양시 일산동구 문봉동에 위치한 문봉요양타운에서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화재예방과 대응활동을 강화하고자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문봉동 요양타운 내 정안요양병원에서 현장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일산소방서>

문봉동 요양타운은 7개의 요양병원이 밀집한 화재취약지역으로 출동로가 협소하여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지역이다. 이 지역에 화재가 발생하면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자력대피가 어려운 점도 심각한 문제이다.

현장대응훈련은 문봉요양타운 내 정안요양병원 3층에서 원인미상의 화재 발생을 가정하였다. 

화재가 발생하자 해당 병원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가 옥내 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소화 작업을 수행하였다. 이어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대피훈련을 시작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한 일산소방서 현장적응훈련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봉영 서장은 “노인요양시설은 화재발생 시 자력대피가 어려워 초기에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소방시설 점검 등 예방활동과 더불어 관계자와 직원들이 지속적인 대피훈련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봉영 서장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일산소방서>

이번 훈련에는 최성 고양시장, 유은혜 국회의원(고양시병/더불어민주당), 김경희 시의원 등 주요 내빈과 일산동부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요양병원 대표와 직원 등이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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