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는 고양에서 촛불혁명 이어가는 과정"
한 참가자 "최성 시장으로 안 된다는 인식 강해"

7일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고양시민주권회의 활동가들이 고양시청 현관 앞에서 지역정치개혁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3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지난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도 시도됐던 시민후보 논의를 다시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이 최성 시장에 등을 돌렸다? 

지난 7일 고양시청 현관 앞에서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고양시민주권회의 활동가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고양에서 촛불혁명을 이어가는 과정"이라고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특히 지난 8년 시정을 이끌었던 최성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는데, 이와 관련 참석한 한 인사는 "연대체내에서 최성 시장의 8년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하다", "최성 시장으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전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두 단체 소속 활동가 일부는 지난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최성 시장을 직간접 지지했던 민주당 지지층이다. 이와 관련 내부 자성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예비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는 3월경 지난 지방선거와 비슷한 방식의 시민후보 선정에도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여당인 상황에서 시민사회가 의견을 합치기 힘들 것"이란 지적도 조심스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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