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사업

고양환경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1월 23일 덕양구 공릉천 문화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환경단체협의회 회원, 시청 직원, 군부대, 야생동물관리협의회 고양지회,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기서부지회, 고양시야생동물보호연합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는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야생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해 서식지를 이탈하는 야생동물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벼, 옥수수, 야채 등 약 6,000kg 상당의 먹이를 광분해성 친환경 봉투에 나눠 담아 군부대의 헬기를 지원받아 고양시 관내 벽제동 개명산 일원 7부 능선에 살포했다.

군부대 헬기를 지원받아 먹이를 살포 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하에 진행됐으며 먹이는 군부대의 헬기로만 살포됐다. 향후 AI 상황종료 후 등산로와 겹쳐지지 않은 야생동물 이동경로를 찾아 인력으로 먹이를 살포할 계획이다.

권해원 고양환경단체협의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해원 고양환경단체협의회장은 “산이 험악하고 사람이 올라갈 수 없어서 군부대에서 헬기를 지원 받아서 살포를 진행했으며 AI가 지나가면 공릉천과 장항습지에서 먹이주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야생동물 먹이주기를 통해 야생동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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