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개요

국민들의 문재인 정부를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히 따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18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자의 72%가 긍정 평가했다.

반면에 20%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3%)

한국갤럽의 이번 주간 여론조사는 3주만에 재개된 것으로,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지난해 마지막 평가 대비 2%포인트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20대 77%/16%, 30대 87%/10%, 40대 86%/12%, 50대 56%/32%, 60대+ 57%/28%다. 전세대에 걸쳐 다수가 문재인 정부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지정당별 긍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7%,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 각각 56%·5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48%로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 평가(27%)가 부정 평가(59%)보다 낮았다.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17명, 자유응답)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1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외교 잘함'(7%), '전 정권보다 낫다'(5%),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203명, 자유응답)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2%), '북핵/안보'(13%), '외교 문제'(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최저임금 인상'(6%), '과도한 복지'(5%)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가 월 통합 기준 지난해 6월 81%, 7·8월 78%, 9월 69%, 10월 72%, 11월 73%, 12월 72%로 타나났다면서, 9월 초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4주 차 65%까지 점진 하락했으나, 추석 이후 다시 상승해 70%를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전히 독주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지지하는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0%, 국민의당 7%, 바른정당 5%, 정의당 4% 순으로 선택했다. 무당층으로 분류되는 없음/의견유보 응답자는 25% 수준이었다.

이는 3주 전인 작년 12월 둘째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3%포인트·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1월 2~4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8%(총 통화 5,666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