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지 꽃차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사진은 팬지 꽃차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기자.

꽃차는 향기가 좋고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꽃차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란 쉽지 않다.  

최근에는 꽃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플라워 카폐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데, 누구나 꽃차를 쉽게 경험하고 올바른 섭취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의 '댄싱플라워'를 찾아 팬지 꽃차에 대해 알아봤다. 

댕싱플라워 윤윤희 원장에 따르면 삼색 제비 꽃이라고 불리우는 팬시는 오렌지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고 한다. 임파선염, 황달, 간염 등에 효능이 있다.

특히 실외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 활동 시간이 급격히 늘어나 나른해지고 우울해지기 쉬운 겨울철 팬지 꽃차를 마시면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  

팬지는 소염작용이 뛰어나고, 심장에 열이 많아 잠을 못 이루는 여성과 노인들에게도 좋다. 불면증일 경우 잠들기 30~40분 전에 마시면 최상의 효능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윤 원장의 설명이다.

팬지 뿐만 아니라 꽃차는 꽃잎 자체에 집합된 영양 성분도 좋거니와 향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이완작용이 기분을 좋게 한다. 좋은 향기는 혈관을 확장시켜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효과가 있고 우울증에도 도움을 준다. 

<팬시꽃차 만드는 방법>                

1. 깨끗한 곳에 피어난 팬지꽃의 꽃봉오리만 딴다.

2. 따낸 꽃봉오리들을 간간한 소금물에 살짝 헹구어 낸다.

3. 채반에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4. 피자 팬에 방습 효과가 있는 한지를 놓고 그 위에

5. 1.의 팬시 꽃봉오리를 겹치지 않게 올린다

6. 수분이 다 빠져 나갈 때 7~8까지 덖어 바짝 말린다.

7. 말린 제비꽃 1g을 찾잔에 넣고 끓는 물(80~90도)을 부어 1 ~ 2분간 우려내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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