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11월2주차)

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역대 대통령 최저치인 5%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지난 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9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1%, 모름/응답거절 3%).

세대별 지지율은 20대 0%, 30대 3%, 40대 3%, 50대 6%, 60대 이상 13%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0%였다. 서울 6%, 인천·경기 5%, 대전·세종·충청7%, 대구·경북 9%, 부산·울산·경남 5%였다.

갤럽 측은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초기 인사 난맥 등을 겪으며 직무 긍정률 40% 선에 머물다가 5월 초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그해 9월 둘째 주 6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주로 대북, 외교 이슈가 있을 때 상승했고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연말정산 논란과 메르스 시기에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4월 총선 이후 약 6개월간 29~34% 범위를 오르내리다가 9월 추석 즈음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했으며, 10월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면서 4주 연속 직무 긍정률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8~1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25%(총 통화 408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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