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12월 13일 성사중학교에서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한 ‘공감힐링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배은주, 김혁건(더크로스), 김지호, 허준, 박성철, 양기준 등 장애인 가수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선규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토크를 진행했으며 성사중학교 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가수 김혁건(더크로스)은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손으로 밥도 먹지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다시 노래를 부르면서 행복을 되찾을 수 있었다. 노래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가수 허준은 “처음에는 그냥 제 자신을 위해 노래를 했지만 지금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노래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권익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김지호는 “꿈이 없는 청소년들이 많은 것 같다. 꿈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가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다보면 어두운 터널이 있고 실패도 있을 수도 있다. 그것을 잘 걸어 나가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장수철 간사는 “학생들의 아이돌 공연현장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호응에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장애인들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사회와 동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