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일산동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 강진선

역사에 기록 될 한해가 저물고 있다.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국정농단사건을 발단으로 작년 이맘때인 12월 9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었고 2017년 3월 초,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궐위 선거를 통해 정권이 교체되었다. 당초 12월로 예정되었던 대통령선거가 이례적으로 앞당겨진 만큼 벚꽃 개화시기와 맞물려 그 열기 또한 대단했다.

실제로 이번 제19대 대선 투표율은 최근 20년 이래 치러진 공직선거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모든 연령층의 투표율이 70%를 넘었다.

일찍이 버나드 쇼는‘ 민주주의사회 선거란 무능한 다수가 부패한 소수를 당선시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부패한 정치인들을 없애려면 주어진 투표권을 반드시 행사하고 국민이 그들에게 위임한 권력을 부당하게 행사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게 보자면 정치후원금은 선거가 끝나고 권력을 위임받은 정치인들이 제시한 공약을 적절히 수행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또 하나의 정치 참여 방법이다.

정치인은 자신을 선출해 준 국민을 위한 정책 개발 등 입법 활동을 위해 정치자금을 필요로 한다.

현행법에서는 이러한 정치자금을 합법적으로 모금하여 그 수입과 지출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가진 소수가 고액의 정치후원금 기부를 통해 기득권을 차지하지 않도록 하는 정치후원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및 법인·단체를 제외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이용하면 신용카드나 신용카드 포인트, 실시간 계좌이체, 휴대폰 결제 등 간편한 방법으로 후원을 할 수가 있다.

또한 스마트청구서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신용카드, 계좌이체 및 휴대폰결제를 통해 후원이 가능하다.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시 최고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취업난과 가속화된 저출산 및 고령화문제 등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들이 다름 아닌 우리의 삶과 직결되며 다음 세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수의 국민들이 정치후원금 기부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을 응원하고 꾸준히 관심을 갖다보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 또한 늘어날 것이다.

올 겨울, 정치후원금 기부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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