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은 12월 6일 개인 자격으로 성명서를 통해 “최성 고양시장은 7년 이상 재직하면서 지도력 한계 때문에 고양시민들은 불만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최성 시장에게 ‘최성 고양시장 3선 3대 불가론’을 알려주며 그 해결책인 ‘고양시장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발표하였다.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

고 본부장이 성명서에서 밝힌 3대 불가론 내용은 먼저, 최성 시장으로 인해 ‘고양시민의 자존심이 망가졌다’는 것이다. “지난 대통령선거 더불어 민주당 경선에서 최성은 고양시장이면서도 ... 광주의 아들이라며 민주투사인 양 가장하고, 청렴을 강조하며 올바른 정치인으로 떠들어댔지만 ... 0.3%의 득표율을 획득”함에 그쳤고, “MB정권은 어떻다며 대통령이나 정부에서 할 일들에 돈키호테처럼 나서고 있어 고양시민들의 자긍심은 상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12일 오전 9시, 최성 시장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둘째로 ‘요진게이트 의혹의 당사자’라는 점을 들었다. 고 본부장은 “현재 고등검찰청에서 최성 등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요진게이트 범죄행위를 수사 중”이고, 여러 정황상 “최 시장은 6,200억 원 기부채납을 신속히 받아내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문화광장에서 요진게이트와 관련하여 단식 중인 고 본부장

셋째로는 '도덕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고 본부장이 요진 와이시티 6200억원 기부채납을 찾기 위해 단식투쟁 “20일째 저녁 9시경 ... 10명의 공무원과 간호사를 데리고 단식장을 찾은 후 바로 옆 주점에서 술을 시켜 놓고 마시려다가 시민들에게 들켜서 혼비백산”했고, “도덕이 무너진 자는 절대로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9월24일 저녁 10시경, 고양시 직원 10여명과 쪽갈비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최성 시장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양시민들이 갈등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행복한 고양시가 되기 위해서는 ... ‘최성 고양시장 3선 3대 불가론’을 최성은 즉시 받아들여 하루 속히 고양시장 불출마 선언을 하여 주기를 선배 정치인이었던 본인이 후배 정치인에게 진심으로 충고·촉구”한다고 발표하였다.

 

<성명서 전문>

 

고 본부장이 자필로 쓴 성명서 일부

본인 고철용은 성균관대학교 비상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대학 4학년 1978년 12월 12일에 당시 고양군에서 전국 최연소로 국회의원에 입후보 했고, 그 후 민주연합청년동지회 고양시 초대회장, 경기도 회장을 하며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고양시에 지금의 더불어민주당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최성이 고양시장 7년 이상을 재직하면서 지도력의 한계 때문에 고양시민들은 불만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분열·붕괴되어 가고 있기에 정치 선배인 본인은 정치 후배인 최성에게 ‘최성 고양시장 3선 3대 불가론’을 알려주며 그 해결책인 ‘고양시장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충고하고자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첫째, 고양시민의 자존심이 지켜야 한다

지난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최성은 고양시장이면서도 고양시민을 우습게 여기고 광주의 아들이라며 민주투사인 양 가장하고, 청렴을 강조하며 올바른 정치인으로 떠들어댔지만 그 누구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아서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의 기록적인 0.3%의 득표율을 획득 했기에 고양시민들의 자존심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그러니 최성은 반성하는 뜻에서 더욱 고양 시정에만 전념해야 하는데도 “MB정권은 어떻다....”며 대통령이나 정부에서 할 일들에 돈키호테처럼 나서고 있으니 고양시민들의 자긍심은 더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 최성은 최소한의 도리와 예의가 있다면 다음번 고양시장은 절대로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겠다며 고양시장 불출마 선언을 해야만 상처 난 고양시민의 자존심이 그나마 위로 될 것입니다.

둘째, 요진게이트 의혹의 당사자 입니다

요진으로부터 고양시민 재산 6,200억 원을 찾기 위해 2017년 9월 5일부터 일산문화공원에서 25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했는데, 이때 많은 시민들이 “요진게이트의 주역은 최성이다”라고 했고 실제로 일산동부경찰서에서는 요진게이트 관련하여 고양시 공직자들을 기소하려 했으니, 최소한 행정적이고 정무적인 책임은 확인되었으며, 현재 고등검찰청에서 최성 등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요진게이트 범죄행위를 수사중에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처벌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며칠 전에는 6,200억 원을 찾기 위해서는 요진을 상대로 하루속히 민사소송을 시작하고 요진을 수사하고 있는 고등검찰청에 고양시민과 공무원들이 연명으로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자는 제안을 부시장을 통해 했으나, 이마저 거절했기에 최성은 6,200억 원 기부채납을 신속히 받아내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요진게이트 의혹의 전모를 밝히고 6,200억 원의 고양시민 재산을 찾기 위해서는 다음 시장은 새로운 분이 되어야하니 최성 고양시장 3선은 절대 불가한 것입니다.

셋째, 도덕이 무너졌습니다

단식투쟁 18일째인 9월 22일에 6,200억 원의 기부채납을 받지 못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전임 최봉순 제2부시장에 대한 송별회가 모 음식점에서 송별회를 겸하여 열렸는데 이 자리에는 국장급 이상이 참석하였고, 모 고위 간부는 본인에 대하여 근거도 없이 입에 담지 못할 육두문자 욕설을 5분간 했는데 이는 고양시민에 대한 욕설이었기에 이런 고위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무너진 공직기강에 대하여 고양시 감사실에 감사 요청을 3회 이상 했지만 감사 불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또한 단식12일째에는 문화광장에서 여가수 등의 공연이 있었는데, 최성은 축사를 한 후 단식장 앞을 도망치듯 지나간 후 단식장 앞에서 여가수와 웃으며 환담을 하는 기이한 행동을 했고, 단식 20일째에는 저녁 9시경 근무시간이 끝난 10명의 공무원과 간호사를 데리고 단식장을 찾은 후 바로 옆 주점에서 술을 시켜 놓고 마시려다가 시민들에게 들켜서 혼비백산 했으니, 이런 이상스런 행태야말로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는 증거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두 아들들이 군대에 안 가도록 한시적으로 학사 병역제도를 운영했는데, 최성은 군사정권의 특혜인 6개월 군복무 학사병역 특혜제도를 이용했고, 특히 병적기록부에 입대한 날에 제대한 것으로 나타나 군대 생활은 단 1일임을 알 수 있는데도 지난 대선 경선때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의 아들’을 운운한 것은 이미 도덕을 넘어선 언행입니다.

행정가이건 정치가이건 도덕이 무너진 자는 절대로 지도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양시민들이 갈등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행복한 고양시가 되기 위해서는 각 당의 인재들이 고양시장 선거에서 요진게이트란 네거티브 선거 대신에 참신한 정책대결을 펼칠 수 있도록 본인의 위와 같은 ‘최성 고양시장 3선 3대 불가론’을 최성은 즉시 받아들여 하루 속히 고양시장 불출마 선언을 하여 주기를 선배 정치인이었던 본인이 후배 정치인에게 진심으로 충고·촉구합니다.

2017년 12월 6일

위 성명서 발표자 고철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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