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취임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긍정 평가한 국민들은 그 이유로 개혁의지와 적폐청산을 첫 번째로 들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자의 72%가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8%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이는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 1%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도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7주 연속 70% 이상 긍정 평가했다. 큰 폭의 변동없이 국정지지율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8%/6%, 30대 87%/5%, 40대 82%/10%, 50대 60%/27%, 60대+ 51%/35%였다. 20대와 30대에서 긍정 평가가 90%에 육박, 6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 정의당 지지층에서 88%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55%,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23%였다. 한국당 지지층의 경우 부정 평가가 60%로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이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23명, 자유응답)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5%),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11%), '외교 잘함'(9%), '위기 대처/문제 해결 노력'(8%), '전 정권보다 낫다'(4%), '추진력/결단력/과감함'(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77명, 자유응답)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33%), '독단적/일방적/편파적'(11%), '인사 문제'(10%), '북핵/안보'(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6%), '친북 성향', '과도한 복지'(이상 4%) 등을 지적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는 정당으로 응답자들은 더불어민주당 47%,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각각 5%, 국민의당 4% 순으로 응답했다. 무당층(없음/의견유보)은 26%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가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늘어 또다시 대선 이후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