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고공행진이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대비 3배가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017년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서 물은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73%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고 20%는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3%).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큰 폭의 변화 없이 70% 이상의 높은 국정운영 지지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8%/8%, 30대 90%/6%, 40대 81%/16%, 50대 62%/27%, 60대+ 53%/35%)

지지정당별 평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82%,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71/75%가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26%만이 긍정 평가해 차이가 컸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34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16%),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8%), '전 정권보다 낫다', '위기 대처/문제 해결 노력',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98명, 자유응답)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45%), '북핵/안보'(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과도한 복지'(4%)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함께 실시된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도 대체로 큰 변화가 없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으로 응답자들은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4%, 바른정당 7%, 국민의당 6%, 정의당 5% 순으로 응답했다. 무당층은 23%였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주와 비교해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2%포인트 상승했고 다른 정당들은 1%포인트 이내 등락하거나 변함이 없었다. 전체 정당 지지 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이번 주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대선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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