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교통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이 하교길 어린이들의 안전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 : 고양시니어클럽>

어린이 교통사고로 하루 약40명이 사망 또는 부상을 입고 있는 가운데,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어린이 안전사고를 막는데 효과를 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고양시니어클럽이 진행하고 있는 스쿨존 교통지원 사업이 그것.

스쿨존 교통안전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이 학교 주변 교통정리 및 교통사고 예방활동과 안전지도를 하는 사업이다. 노란조끼를 입은 어르신들이 안전사고가 빈번한 등굣길과 하교길을 집중 관리한다. 학부모들의 걱정도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저동초등학교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는 권은경(여, 39세)씨는 “노란조끼를 입고 활동하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아이들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높은 것 같고, 아동대상 범죄예방 효과도 있는 것 같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쿨존 교통지원 사업은 현재 고양시 3개구 총14개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26명의 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신청이 가능하며, 내년 사업 참여자 모집은 2018년 1~2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이나 학교 및 유치원은 고양시니어클럽으로 문의(031-904-2611)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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