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낙하물 처리 효율성 증진 및 작업자 안전 향상 기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도로연구소 양충헌 박사 연구팀은 4일 국내 최초로 도로 낙하물을 주행 중에 자동으로 수거·처리하는 장비(Automated Road Debris Remover System, 일명 RoBos)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로보스의 모습 <사진 = 건설연>

도로 낙하물은 주행 중 차량에서 떨어진 화물, 강풍 등 악천후로 인한 시설물 및 가로수 파편, 로드킬로 인한 동물 사체, 각종 교통사고 잔해물 등을 말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도로 낙하물은 차량통행을 방해하여 교통체증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운전자 및 도로 작업자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현재 도로 낙하물에 대한 수거 및 정리는 전적으로 인력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작업자 교통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RoBos는 각종 도로 낙하물을 수거·정리할 때 주행 중에 멈춰서 인력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 이는 낙하물 수거 작업의 효율성과 더불어 2차 사고를 예방하여 작업자의 안전이 향상되고 인건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본 장비는 건설연과 함께 특장차 개조 전문업체인 ㈜유현시스템즈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과제 일환으로 공동개발하였다.

양충헌 연구위원은 “향후 다양한 형태의 도로 낙하물을 실제로 수거하면서 정확도 및 정밀도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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