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문화탐방행사로 강릉 오죽헌을 찾은 고양시상이군경회 회원들.

고양시상이군경회가 지난 10월 31일 호국한마음 문화탐방행사를 위해 강릉 오죽헌과 횡성 네덜란드군 6.25참전용사비를 찾았다.  

상이군경회는 매년 6.25전쟁 당시 격전지와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장소들의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구 제4땅굴, 철원 철의삼각지, 평택 천안함 등을 찾기도 했다. 

회원들은 이번 제14회 문화탐방행사로 신사임당, 율곡 이이와 관련 깊은 오죽헌을 탐방하면서 병조판서 시절 10만 양병설을 설파한 율곡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어진 횡성군 안흥면 네덜란드군 6.25참전용사비 탐방에서도 헌화와 함께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횡성군 네덜란드군 참전비 인근에는 횡성군 6.25참전용사비와 베트남 참전용사비가 함께 건립되어 있었다. 비각에는 “원대하고 숭고한 뜻을 영원히 기리고 후손들에게 역사의식과 나라사랑하는 애국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하여 건립하였다”는 건립취지문과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상이군경회 회원들을 숙연하게 했다. 

탐방행사를 마친 이묘상 고양시상이군경회 회장은 “인구 4만6천명의 횡성군에도 이러한 기념비가 건립되어 후손들에게 긍지를 심어주고 있는데 고양시는 인구 104만의 도시임에도 이런 기념비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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