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장항습지 군부대 시설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제로 그려진 벽화. © 고양시 제공

고양시(시장 최성)는 장항습지 탐방객들이 이용하는 군부대 시설에 지역 특성을 반영해 평화와 장항습지 생태계를 주제로 벽화를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환경개선사업은 고양시 주관으로 한강유역환경청, 9사단의 협조 속에 사업을 진행했다.

도심 속에서 DMZ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지닌 장항습지의 풍경을 그려 군부대의 경직되고 어두운 회색빛 시설물이 주는 위압감을 해소함과 동시에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벽화는 ▲두근두근 설레임 ▲평화를 꿈꾸는 자유 ▲생생한 트릭아트 ▲드디어 친구를 만나다 총 네 개의 주제로 태극문양, 장항습지 브랜드와 서식, 도래하는 생물 등이 그려졌다.

군부대원들은 “매일 다니는 어둡고 딱딱한 콘크리트 시설이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밝아져 근무로 몸은 힘들지만 정서적으로는 많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벽화는 기존의 어둡고 칙칙한 지하통로를 화사하고 밝은 이미지로 재탄생시켜 모두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장항IC 인근에 장항습지 탐방지원센터를 9사단과 협의하여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