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선정용 삐라가 파주시 상지석리 밭에서 발견되었다. 22일 낮 12시 30분경 밭에서 고구마를 캐던 한 농부가 2장을 발견하여 본사에 제보하였다. 붉은 바탕에 가로 11.8cm에 세로 4.1cm의 삐라로 양면에 서로 다른 문구가 있었다.

파주시 상지석리 밭에서 발견된 대남선전용 삐라

삐라에는 "김정은최고영도자님을 최고수위에 높이 모신 조선노동당은 필승불패이다!"라는 문구와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의 영도 위대해 이북은 강국의 위상 빛발친다!"라는 문구가 각각 앞뒷면에 새겨져 있었다.

지난 10월 1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안에서 60여장의 대남전단 삐라가 발견되는 등 수도권지역에 북한 삐라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과거 삐라에 비하여 종이질이나 인쇄상태가 좋아져 국내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남한 내의 고정간첩이 자체 제작한 것이 아닌가하고 의심한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 대남선전용 삐라를 비닐 풍선에 담아 남한으로 날려 보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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