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7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70%가 긍정 평가, 23%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 주간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긍정평가가 70%대 높은 수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최근 20주간 긍정평가가 60%대로 떨어진 것도 두 차례에 불과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90%/5%, 30대 87%/6%, 40대 77%/21%, 50대 62%/31%, 60대+ 42%/43%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각각 93%/88%가 긍정 평가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16%만이 긍정 평가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65%/66%가 긍정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60대 이상, 무당(無黨)층에서 긍정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전히 5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의 같은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2%, 국민의당 7%, 바른정당 6%,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21%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바른정당은 2%포인트 하락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잔반적으로 비슷한 추이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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