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희)는 전국을 무대로 아파트 등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내부를 뒤지는 방법으로 35차례에 걸쳐 현금과 노트북 등 1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해 온 혐의로 A씨(44세․남․무직)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가 훔쳐 보관하고 있던 피해품 중 압수한 물건 <사진 = 일산동부경찰서>

A씨는 올 8월 27일 오후 7시경, 일산동구 B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조수석 유리 창문을 파손하고 차량 내부에 들어가 현금을 훔쳤다.

그 때부터 9월 19일까지 경기 고양, 성남, 부산 등지를 돌며 35회에 걸쳐 1800만원 상당의 현금, 상품권, 노트북 등을 절취하였다.

경찰은 범행 장소 부근의 CCTV를 정밀 분석하여 피의자를 특정하고, 약 1달간의 추적 수사 끝에 지난 9월 21일 새벽 1시경, 부산 사상구 노상에서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A씨는 훔친 오토바이, 렌트카 등을 이용해 범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 수법과 상습범임에 비춰 볼 때,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계속 수사 중이다.

일산동부서 경찰관계자는 “차량 내부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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