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는 고양시 일산동구 문봉동에 위치한 문봉요양타운에서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화재예방과 대응활동을 강화하고자 자체소방대 발대식을 27일 가졌다.

일산동구 문봉동 문봉요양타운에서 자체소방대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 일산소방서>

문봉동 요양타운은 7개의 요양병원이 밀집한 화재취약지역이다. 요양병원 특성상 거주하는 사람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다. 이들은 화재가 발생하면 자력대피가 어렵고, 이 지역은 출동로가 협소하여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렵다.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및 소방대기 전달 ▲자체소방대 결의문 낭독 ▲일산소방서-자체소방대 현장대응 합동훈련 ▲ 자율안전관리 구축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자체소방대 요원들의 훈련 모습이다.

또한 안전컨설팅과 함께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화기 취급 장소 등 주요 취약시설에 설치하고, 소방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승현 일산소방서장을 포함 소방공무원 20여명과 김경희 고양시 시의원, 김진환 중산파출소장, 최용암 고봉동장, 각 요양병원 대표와 직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서승현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체소방대는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오늘 이 발대식으로 노인요양시설 등 주요 화재취약시설의 자율안전관리체계 확립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경희 시의원은 "소방취약지역인 고봉동에 전국 최초로 지역자위소방대가 출범한 것을 축하한다. 특히, 어르신을 모시는 요양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장시간 출범을 준비를 배 온 결과라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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