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담장을 넘어 마을로 뭉친 고양학생예숭동아리 뮤지컬 첫 공연 "영원한 사랑, 춘향이"

학교단위로 이루어지던 예술동아리가 인근 마을의 초중고 예술동아리가 모여 하나의 꿈을 위해 뭉쳤다.
세원고등학교의 주최로 신원중, 서정중, 풍동초, 다솜초 연극부와 주엽고 무용단, 일산고 뷰티과, 경기영상과학고 학생기업 등이다.

뮤지컬 "영원한사랑, 춘향이"는 우리 전통 국악 뮤지컬로 본 공연에 출연하는 학생 뿐 아니라 출연자의 분장, 음향과 조명 등 영상, 창고춤, 풍물놀이 등 공연의 대부분을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맡아서 운영했다.

지난 4 월부터 학기 중에는 주말에, 여름방학에는 캠프에 모여 노래와 몸놀림을 익혔다.
마을에서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어떤 때는 무섭기까지 했던 낯선 아이들이 형과 동생이 되고 오누이가 되며 자매가 되어 서로 도우며 큰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

공연에 참석한 정예람 학생은 "연습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우뚝 설 수 있었으며 믿어주고 아껴주며 하나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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