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운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가 고양시 제2부시장으로 선임됐다.

고양시은 6일 오후 제2부시장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로 이봉운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7월 25일 공직 내부와 외부를 대상으로 개방직 부시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선발시험위원회를 통해 지난 8월 22일 1차 서류심사와 8월 30일 업무수행계획 프레젠테이션 발표 및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토부 출신 관료와 삼성출신 기업인이 2015년에 이어 재차 도전한 가운데, 이봉운 대표가 첫 도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자료에서 고양시는 “중앙정부, 정치권 등과의 탄탄한 인맥과 원만한 성품으로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양형 스마트시티 및 연계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적임자”, “도시재생, 재난 관리 및 환경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라고 표현했지만 당분간 해석이 분분할 예정.

이봉운 대표는 올해 3월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에 연임했다. 세 번째였다. 올해초까지 부시장 응모계획이 없었던 셈이기도 하다. 5개월만에 부시장에 도전하겠다며 이력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봉운 대표가 그간 민주당쪽에서 차기 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상황에서 제2부시장 취임한 것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봉운 대표는 고양시 출신 토박이로, 고양시의회 3, 4, 5대 의원 및 의회 부의장을 경력이 있다. 2011년 3월 11일부터 현재까지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시에 따르면 고양시 제2부시장은 시민안전교통실, 도시주택국, 푸른도시사업소, 상하수도사업소, 환경친화사업소, 차량등록사업소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임용일은 10월 1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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