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시민단체 대표 고철용씨(사진 가운데)가 자신이 제기한 요진 와이시티 특혜의혹 규명을 요구하며 5일 오후2시부터 단식농성에 나섰다. <사진 : 고철용 본부장 제공>

일산 문화광장 한 복판에서 요진 와이시티 특혜설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대표의 단식 농성이 시작됐다. 올해 시민단체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를 결성한 고철용 본부장이 그 주인공.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는 고 본부장은 5일 오후 2시 지지자들과 함께 성명서를 낭독한 후 문화광장 초입 벧엘교회쪽 벤치에 농성장을 마련하고 단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이미 일산동부서에 최성 시장과 요진개발 최은상 대표이사 등 관련 공무원과 고양시의원 등 20여명을 고소한 상태다.

최근까지 공무원을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지만 구체적인 혐의입증까지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고철용 본부장은 “언론도 경찰도 사건의 본질에 다가서려는 노력이 부족하다. 요진개발이 고양시에 약속한 6,200억 대 기부채납을 이행하고 수사기관이 최은상 대표에 대한 구속수사를 결정하지 않으면 단식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 본부장은 성명서를 통해 전날인 4일 저녁 고양시의회가 합의 처리한 요진특위 구성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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