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100을 넘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79%가 긍정 평가한 반면, 14%는 부정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3%).

이는 지난주 대비 직무 긍정률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최근 5주 연속 긍정률 70% 후반, 부정률 1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수준, 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약 7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62%다.

 

 

 

문 대통령 직무 평가 시작 이래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유일하게 긍정률보다 부정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갤럽의 설명. 이번 조사에서도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8%가 긍정, 45%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90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2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8%), '공약 실천'(4%),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3%),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37명, 자유응답) '과도한 복지'(17%), '북핵/안보'(11%), '보여주기식 정치'(11%),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7%), '인사 문제'(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 등을 지적했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0%, 정의당 8%, 바른정당 7%, 국민의당 5%, 없음/의견유보 2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는 대선 이후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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