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은 국제전시장 위상에 어울리지 않는 태극기 관리(8월 10일)와 시설 관리 엉망(8월 12일)을 지적한 바가 있다.

코트라의 주총 불참 속에 고양시와 경기도가 임창열 대표 연임을 밀어붙인 22일 오후, 미디어고양은 다시 현장을 방문하였다.

지적한 부분에 대해 개선하고자 노력한 점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면서도 여전히 해결 방식에 대해서는 우려가 된다.

우선, 제2전시장에 걸린 태극기 관리 부실을 지적하였다. 그런데 방문 당일에 태극기는 볼 수가 없었다. 다른 나라 국기는 분명히 걸려 있는데 태극기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 킨텍스의 해법은 지적당하니 아예 ‘내려 버린 것’이다.

사라진 태극기 (아래 사진)

제1전시장의 태극기 관리 상황이 궁금하였다. 다행히 태극기는 게양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난번 지적한 제2전시장 태극기보다 더 훼손되어 있었다. 대한민국 국기법 제10조(국기의 관리 등)에 규정한 ‘국기를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하였다.

태극기 관리 상태는 극히 불량한데 비하여 킨텍스기는 깨끗하였다.

태극기는 초라한데, 킨텍스기는 깨끗하다.

제1전시장 앞에 검은색 그랜저 자가용이 2대 주차하고 있었다. 38호 188* 차량과 38호 188* 차량이었다. 일반인 자동차는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이다. 지난 8월 초 방문 시에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늘진 시원한 공간에 있는 차량도 시원할 것 같다. 방문객들은 따가운 땡볕에 주차하고 전시장을 이용하는데... 누구의 차인지 궁금하였다. 그 중 앞에 서 있는 차량이 관리부사장이 사용하는 것이었다. 뒤의 차량은 마케팅부사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시원한 그늘에 주차하고 있는 킨텍스 부사장 차량들. 방문객들은 따가운 땡볕에 주차하고 전시장을 이용하는데!

다음으로 죽은 소나무가 방치된 곳을 보았다. 죽은 소나무는 없었다. 가까이 가 보니 밑동 부분이 베어져 있었다. 급하게 처리한 결과이지만 마음은 불편하였다.

밑동이 잘려진 소나무

안내표지판이 나무에 가려진 곳도 살펴보았다. 여기도 아주 간단히 나무를 잘라버렸다. 참 쉽다.

작은 나무이지만 간단하게 잘라버렸다.

제2전시장 입구에 오토바이 출입 금지표지판도 보았다. 간편하게 치워버렸다. 이 표지판은 처음부터 필요 없었던 것인가? 아니면 이제 더 이상 오토바이 출입 금지표지판이 없어도 잘 지켜지고 있다는 것인가? 흐린 안내표지는 그대로 있다.

없어진 오토바이 출입 금지표지판. 흐린 안내표지는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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