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14일까지 호수공원 고양국제꽃박람회장 내 ‘600년 기념전시관’에서 지난 3월 ‘행주산성 종합정비계획’ 학술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추정 석성(石城)과 유물 52점에 대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 문화예술과>

전시중인 유물로 가위, 화살촉, 철부 등 철제유물과 행(幸)자가 새겨진 기와, 격자문 토기 등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에 이르는 유물을 전시하고 행주산성이 임진왜란 3대첩지인 것을 고려해 당시 사용한 신기전, 수노, 이총통 등 무기류 유물 복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사진 = 문화예술과>

그동안 토성으로만 알고 있던 행주산성에서 석성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나라 역사학계의 새로운 이슈이며 이처럼 의미 있는 발견을 계기로 행주산성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호수공원 ‘600년 기념전시관에’ 특별 전시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개막 3일 만에 3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새로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였으며 고양시는 석성 발견과 관련해 내년부터 본격 발굴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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