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승마체험, 말산업 특구 등 10개 사업 144억 원 투입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운영 중인 ‘말거점번식지원센터’에서 연이어 경사가 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사의 주인공은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태어난 망아지 두 마리. 최근 한라마 품종 암말 ‘미나래’, ‘모드니’ 두 마리가 하루 간격으로 각각 망아지 한 마리씩을 출산한 것이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 한라마 망아지 2마리 연달아 출산 <사진 = 경기도>

이들은 과거 2014년 제주도 난지축산시험장에서 온 말들이다. 특히 전국에서 제일 많은 ‘승마인구’를 보유한 경기도가 제주도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들여온 한라마를 육성·생산까지 이뤄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미나래(오른쪽)와 망아지 모습 <사진 = 경기도>

이번에 태어난 한라마 망아지들은 향후 사육·조련 과정을 거쳐 유소년 승용마 등 승마인구 저변확대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라마는 외국산 말에 비해 체구가 작고 지구력이 우수해 유소년 승마나 승마 입문자들에 적합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모드니(왼쪽)와 망아지 모습 <사진 = 경기도>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현재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말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학생승마체험, 말산업특구, 경기·강원권 말 거점번식지원센터 운영 등 10개 사업에 14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상현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이번에 태어난 망아지들은 봄기운을 타고 태어나 더욱 의미 있다. 말산업 육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선물로 생각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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