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숙 경기도의원(자유한국당, 고양4)

곽미숙 경기도의원(자유한국당, 고양4, 사진)이 ‘고양 행주산성 학술조사 및 종합정비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그간 토성으로 알려진 행주산성에서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성(石城)이 발견된 것과 관련 추가 도비확보 등 전면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8일 사적 제56호인 행주산성(덕양구 행주내동)의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시굴조사 과정에서 그동안 행주산성이 토성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조선시대 이전의 석성(石城)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곽미숙 의원이 도비 3,300만 원을 확보, 고양시에서 추진 중인 것이다. 본격적인 종합정비계획 시행에 앞서 지난 2월 말부터 불교문화재연구소에 의뢰, 문화유적 잔존 예상지 4곳에 대해 지표조사와 시굴조사를 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높이 3m가량의 석성과 삼국∼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편과 철기 수십 점이 발견되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곽 의원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행주산성 종합정비계획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며, “행주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충분한 고증과 유적과 시설물의 보완대책을 마련해 추진 할 것도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또, 곽미숙 의원은 “행주산성의 정확한 성곽 형태와 규모를 밝히기 위한 전면 발굴이 필요하다.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주산성이 갖는 역사적 요소를 활용하기 위해 추가 도비확보 등 필요한 조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내년부터 문화재청의 허가 및 지원을 받아 행주산성 석성의 축조기법 및 구조, 축성시기, 규모 등을 정확하게 밝히기 위한 전면 발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차사업으로 홍보관 등을 건립해 삼국항쟁과 임진왜란 승전 중심지로서의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양 행주산성(사적 제56호) 학술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석성(石城). <사진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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