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월 1일부터 4월 12일까지 인지기능이 양호한 30대 이하의 회원을 대상으로 총 10회기로 "조기정신증 그룹인지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로고 <사진 =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센터 페이스북>

조기정신증이란 조현병을 비롯한 정신병적 장애의 뚜렷한 증상이 나오기 전 전구증상을 나타내는 시기이며, 조기정신증의 치료는 조현병으로의 이행을 예방하고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광주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가 개발한 조기정신증 그룹인지치료 프로그램은 중증 정신질환의 만성화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지훈련 ▲인지왜곡 교정 ▲자존감 및 대인관계 향상 프로그램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그룹인지치료 중인 조기정신증 대상자 <사진 = 덕양구보건소>

조기정신증 그룹인지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은 “스스로 문제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시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없는 건강한 사회,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상담을 비롯해 강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에도 10회기로 진행될 예정으로 센터 내 등록한 회원 이외에도 고양시 내 거주하며 정신과 치료를 유지하고 있는 인지기능이 양호한 20대·30대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조기정신증 그룹인지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031-968-23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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