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일산서구보건소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여성에게 생기는 전체 암 발생 순위 중 7위, 사망률은 9위로 한 해 약 4천명의 새로운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약 900여명이 사망하고 있으나 예방접종을 통해 암 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이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사업은 만 12세 여성 청소년(2004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출생자)을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주소지 상관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병·의원)을 방문하시면 접종이 가능하며 단, 2003년생은 지난해 1차 접종자에 한해 2차 접종을 지원한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백신 안전성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학부모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에만 발생하는 특이한 이상 반응은 없다."며 "지나친 염려보다는 일반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일산서구보건소(☎031-8075-41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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