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작은도서관 <사진>에서 10월 22일(토)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호수를 배경으로 음악과 시가 어우러진 ‘물·꽃·책’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을이 익어가는 호수공원을 산책하다보면 저절로 시와 음악이 떠오르는 것이 인지상정. 여기에 시 쓰는 청소년 랩퍼와 책놀이터 노래단 시끌이들의 공연은 우리의 이목을 잡아당기고, 유스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의 바이올린 연주와 김미혜 동시작가의 강연은 우리 감성을 더욱 고양시켜 줄 것이다. 이제 갓 시를 배운 새내기 시인들의 떨리는 시낭송이 벌써 들리는 것 같다.

얼굴 하나야/손바닥 둘로/폭 가리지만//보고픈 마음/호수만 하니/눈감을 밖에(정지용, 호수 전문). 토요일 오후 시와 음악이 흐르는 북콘서트를 보기 전에 일산의 명물 풍차도서관과 책수레에 들러 책 한 권 빌려 마음을 살찌우는 것도 추천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호수공원작은도서관(031-901-237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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