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석2동 주민센터는 지난 3일 흰돌나누미 봉사단이 함께 "흰돌마을 반찬 나눔과 희망이야기"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백석2동 주민센터 전경

"흰돌마을 반찬 나눔과 희망 이야기"사업은 고양시 백석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사각지대 복지증진 업무협약을 맺은 흰돌나누미 봉사단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반찬 서비스를 받게 되는 대상은 ▲가족관계 등 대인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단독 장애인 가구 ▲백석2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발굴된 대상자를 포함한 35가구가 반찬 서비스를 받게 된다.

흰돌나누미 봉사단과 백석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봉사자로 참여하며, 월 2회씩 가구당 3찬의 밑반찬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반찬은 동 보장협의체 위원의 가정에서 조리하고, 고양시 흰돌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서 포장 후 각 대상자의 가정에 배달해 준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히 반찬 나눔에서 그치지 않고 "백석동 협의체 위원과 함께하는 복지상담"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백석2동 보장협의체 위원이 반찬서비스 대상 가구를 방문 상담해 건강, 주거시설 점검, 민원접수를 도와줄 계획이며, 반찬통 회수 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다음 반찬 메뉴 선정에 반영한다.

흰돌나누미 봉사단 단체 사진 <사진 = 백석2동 주민센터>

밑반찬을 받은 한 장애인은 “스스로 거동이 힘들어 반찬을 만들지 못하고, 외출이 쉽지 않아 주변의 관심 또한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직접 반찬을 만들어 집까지 손수 가져다주고 안부까지 물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흰돌마을 반찬 나눔과 희망이야기" 사업 추진은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눔과 봉사의 지역문화를 만들어 사회적 소외계층의 우울증,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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