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지난 4일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하고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보도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 접종 및 모기에 물리지 않기 등 일본뇌염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이다.

증상은 급격하게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 신경계가 감염되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에 이르게 된다.

아시아 각국 환자의 대부분이 15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며 최근 일본에서는 노인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이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더불어 예방 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 착용하며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 및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가정 내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및 캠핑 등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 사용하고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덕양구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과 예방수칙을 지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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