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31일, 홍준표 경남 도지사가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책임당원 61.60%와 여론조사 46.70%. 합산 득표율 54.15%로 압승을 하였다.

수락 연설 중인 홍준표 경남 도지사 <사진 = 홍준표 블로그>

1954년 12월 5일 경남 창녕 출생, 대구 영남중·고 졸업, 고려대학교 법대 졸업, 검사 시절 6공 황태자 박철언 구속시킨 스타 검사, 15대~18대의 4선 국회의원, 2011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2012년부터 2선 경남도지사, 그리고 자유한국당 제19대 대선후보 선출.2위는 김진태(19.3%), 3위는 이인제(14.85%), 4위는 김관용(11.7%) 등이었다.

주먹계의 시라소니처럼, 홍준표 지사는 계파 없이 독자 행보를 고집한 독특한 기질의 인물이다. 쉬운 길을 가기보다 자신 소신과 고집을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홍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주장하면서 보수 대통합의 기치를 내 걸었다. 그 일성이 “이제 친박은 없다”이다.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이제 돌아와야 한다.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겠다”고 하였다.

1차 관문은 보수 세력의 결집이다. 그가 과연 보수 세력의 적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바른정당과 통합을 이룰 수 있을까?

2차 관문은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심상정의 4자 구도의 형성이다. 4자면 한 번 해볼 만한 혹은 충분히 승산 있는 판이라고 홍 지사는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4자로 제19대 대선 모양새가 형성된다면 문재인과 심상점의 50% 지지율, 안철수와 홍준표의 50% 지지율 구도 속에서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가 궁금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 당 전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등을 상대로 홍 지사가 어떤 대선 전략을 전개할지 그의 방식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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