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시청 내 종합민원실 민원창구 가림막을 아크릴 재질에서 강화유리 재질로 교체했다. 시는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비말 차단 목적으로 설치한 투명 가림막은 아크릴 재질 특성상 물리적 충격에 약하여 특이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외부 충격에 강한 강화유리 재질의 고정식 가림막을 설치해 민원창구 공무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가림막으로 인한 의사소통 불편은 양방향 마이크를 설치해 해소했다.

이외에도 민원실에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해 수유실, 휠체어, 보청기, 확대경, 투명마스크가 비치되어 있다. 또한 복사기와 팩스, PC 및 프린터, 휴대폰 충전기 등이 구비되어 있어 방문 민원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고양시는 민원 응대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특이상황에 대비하여 연2회 경찰 및 보안업체와 합동으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이민원을 사전 예방하고 민원 응대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휴대용 보호장비 웨어러블 카메라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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