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추진돼 온 일산1동 지역 도서관 건립이 이제 착공 바로 전 단계에 이르렀다. 2016년 2월에 한 차례 사업계획 변경(어린이도서관->일반도서관)이 이뤄졌고 총 93억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17일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해당 예산이 추가경정예산에서 38억6400만 원이 확보되고 업무 담당 주무부서도 도서관센터에서 푸른도시사업소 공사과로 이전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일산도서관이 건립되면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 증진 및 교육여건 개선,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평생학습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일산도서관이 들어설 부지 전경,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대지 면적 1272㎡(384평), 연면적 2676㎡(809평) 규모다. 도서관이 들어설 위치는 일산동문2차아파트 201동과 202동 바로 옆이다. 경의·중앙선 일산역에 인접해 있다. 

아직 설계 및 인허가 과정이 남아 있다. 현 상황에서는 2018년 5월 착공 예정이며, 2019년 9월 완공하여 동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다만 세차장 부지 토지주와 건물주가 달라 매입·보상 문제가 남아 있어 더 지체될 수 있다. 

오랫동안 일산도서관 건립에 노력을 기울여 온 김완규 시의원은 “일산1동에는 도서관이 없어 건립이 필요했다”며 “주변의 각 급 학교들이 많은데 일산도서관과 연계되면 보다 더 좋은 교육환경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부지 매입·보상 문제가 남아 있는데 하루속히 문제를 해결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일산도서관이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훌륭한 학습 공간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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