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고양지식인마을 초청으로 강연하고 있는 모습

[고양일보] 고양시 28년 거주 주민인 김종혁 전 중앙일보 국장이 13일 오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이하 ‘상임전국위’)는 이날 오후 제8차 회의를 열고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 6인 임명 건을 의결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13일 오전 비대위원으로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3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시·고성군, 재선) △전주혜 의원(전남 광주, 비례대표)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경기, 원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서울, 원외)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서울, 원외/광진갑 당협위원장)을 지명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정치 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 만큼 정치 쟁점 사안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인선으로 비대위 구성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통합과 균형을 중시해서 인선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상임전국위는 재적 53명 중 39명이 투표에 참여, 38명이 찬성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비대위원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분들로, 당의 어려운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하고 다시 우리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는 이날 임명된 6인을 포함해, 비대위원장·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3명이 더해져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애초 발표 시 지난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을 비대위원으로 발표했으나, 주기환 신임 비대위원은 이날 명단 발표 직후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혀, 전주혜 의원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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