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상공회의소(아래 고양상의)는 지난 8월 31일 일산동구 풍동 YMCA 유스센터 1층에서 제2회 힐링경영 콘서트를 진행했다.

힐링경영 콘서트는 고양시 소재 기업 임·직원과 유관 기의 관계자들에게 경영혁신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간 소통과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고양상의의 기획 작품이다.

강연에 앞서 이동환 고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양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특례시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을 통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영기 고양상의 회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세 가지 고통으로 기업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조속한 시일 내 달성되어 자급자족이 되는 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고양상의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종호 변호사)에서 마련한 3,000만원을 고양시에 기부하여 눈길을 끌었다.

제1회 최재붕 교수의 강연에 이어 인지심리학으로 유명한 아주대학교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이번 강연자로 나섰다.

김 교수의 강연은 '적정한 삶(appropriate life)-균형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라는 제목으로 복잡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무엇이 적정한 삶이고, 어떻게 그러한 삶을 통해 사회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것인 지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했다.

강연에서 김 교수는 “행복은 목적이 아니고 수단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큰 행복하나보다 작은 행복을 여러 번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과 만족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다”며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수명의 증가로 20대부터 70대까지 같은 회사에서 생활해야 하는 시대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세상은 적정한 삶 균형 잡힌 삶이 국가의 역량이 되는 시대”라고 했다.

고양상의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관내의 기업인들이 고양상공회의소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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